부동산투자관리 전문업체 존스 랑 라살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 부동산시장은 올 2분기를 기점으로 빌라건설 관련 분야에서 17% 성장을 보이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 7월 기준 중동 관광객이 전년 동기대비 16%나 증가하면서 이집트 전체 GDP의 10% 가량을 차지했던 관광산업이 회복조짐을 보인 것도 한몫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정부는 지난 7월 외국계 기업도 이집트 부동산 회사와 동일하게 저소득층 주택 제공용 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집트 국립은행(NBE) 또한 100억 이집트 파운드를 지원해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담보 대출 사업을 개시했다.
외국계 투자회사들도 이집트 부동산회사에 대한 지분 참여를 본격하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시장에서는 최근 3년간 정정불안으로 반토막 났던 부동산 투자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 통계청에 따르면 이집트 내 주택 관련 투자비는 지난 3년사이 약 50%나 감소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