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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항, 싱가포르항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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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항, 싱가포르항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1위

상하이항, 물동량 3362만 TEU로 안정적 증가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Forbes)는 세계 선사 협의회(WSC, World Shipping Council)가 발표한 2013년 말 현재의 통계를 근거로 상하이항이 싱가포르항을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1위 항만에 올랐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 1위 항만인 상하이항의 2013년 적하량 즉 물동량은 3362만 TEU(TEU: Twenty Foot Equivalent Unit, 12피트 환산단위, 1만 TEU는 12피트 컨테이너 1만 개분 적하 의미)로, 2011년의 3134만 TEU, 2012년의 3253만 TEU에서 안정적으로 증가해왔다.
▲3년연속세계1위항만의왕좌를지킨상하이항컨테이너부두의모습
▲3년연속세계1위항만의왕좌를지킨상하이항컨테이너부두의모습
싱가포르항은 비록 2위로 물러났지만 컨테이너 운송 면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를 드나드는 선박들은 쉴 틈 없이 싱가포르항에 정박한다. 그러나 싱가포르항은 3년 연속 상하이항에 의해 추월당했다.

세계 10대 항만 중 중국 항만이 7개로 70%를 차지했지만 정작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은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부산항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켜왔던 세계 5대 항만의 자리에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의 물동량은 지난 2013년 1769만 TEU로 세계 5위였으나 올해 8월까지의 물동량은 1219만 TEU를 나타내며 1303만 TEU를 기록한 닝보 저우산(寧波 舟山)항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