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기공업회(JEMA)는 백색가전제품의 올 10월 국내 출하액은 1323억 6500만 엔(약 1조244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3.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차례에 걸친 태풍 등 기상악화에다 소비세 증세에 따른 소비부진 등이 겹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품별로는 냉장고가 17.9% 줄어든 255억 5000만 엔으로, 세탁기는 18.3% 줄어든 180억 6500만 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룸 에어컨은 24.4% 줄어든 226억200만 엔으로, 6개월 연속 전년도 실적에 못 미쳤다.
이러한 출하부진은 소비세가 오르기 전에 소비자들이 미리 제품을 대량 구입한 게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