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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혈액병원 충칭 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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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혈액병원 충칭 시에 들어선다

중국간세포(幹細胞)그룹이 인민폐 2억6000만 위안(약 469억7700만원)을 투자해 충칭(重慶)직할시 베이베이(北碚)구의 량장(兩江)신구에 건설한 '제대혈(臍帶血, 탯줄 혈액) 조혈 간세포 창고'가 최근 준공되어 운영에 들어갔다.

간세포(stem cell)란 사람의 장기에서 심근에 이르기 까지 각종 신체조직으로 성장하는 일종의 모세포(母細胞)이며, 신구(新區)란 상하이의 푸둥(浦東)신구처럼 신형 경제특구를 말한다.
한편 중국간세포그룹이 인민폐 5억 위안(약 904억4000만원)을 들여 '제대혈 창고' 인근에 짓고 있는 세계 최대 혈액병원도 조만간 문을 연다.

▲2013년4월충칭시량장(兩江)신구에서기공식을가진'제대혈조혈간세포창고'의조감도.2.33㎢의대지위에세워진이창고는간세포35만단위를보관할수있다.
▲2013년4월충칭시량장(兩江)신구에서기공식을가진'제대혈조혈간세포창고'의조감도.2.33㎢의대지위에세워진이창고는간세포35만단위를보관할수있다.
이 병원에는 100클라스(class)의 청정도를 유지하는 이식실 100개와 일반 병상 100개를 두어 연간 약 1000건의 이식수술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중국 서남부 지역 혈액병 환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대혈 조혈 간세포를 이식할 경우 백혈병뿐 아니라 각종 혈액·면역 계통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현재 제대혈은 골수·외주혈(外周血)에 이어 조혈 간세포의 주요 공급원이 되고 있다. 그간 충칭 시에선 매년 약 2000명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식 수술은 약 400건에 불과했다.

충칭 '제대혈 창고'의 각 실험실은 엄격한 설계를 통해 세워졌다. 미국 BD의 무균 검측기구, 미국 thermo의 프로그램 통제 강온(降溫)기구, 일본 syermex의 혈구계수(計數)기구 등 세계의 일류 실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6000단위의 제대혈 간세포 샘플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 이식은 17건을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