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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적 불안정 등이 홍콩 경제 침체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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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적 불안정 등이 홍콩 경제 침체의 원인

정치적 불안정과 베이징에서 계속되는 부패 방지활동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 감소의 원인으로 대두됐다. 이번 주 홍콩의 시위는 3개월째 접어들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시위로 인해 홍콩의 10월 소매 판매는 1.4% 줄었으며 특히 보석·시계 등의 사치품 판매량은 11.6%나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적 혼란이 홍콩의 경기침체를 불러왔고,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의 서브프라임 붕괴와 같은 아시아 금융위험의 우려도 예견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최대의 보석 판매상인 ‘저우다푸(周大福)’의 10월 매출은 무려 24%나 감소했으며 대부분의 소매 판매점도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 분석가들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홍콩의 경제활동은 더욱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는 정치적 불안정과 중국 대륙의 부패 방지활동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는 현재 시위활동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경기침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이 장기화될 경우 시위가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과거와 같은 좋은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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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