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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외국인투자유치, 남수단 독립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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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외국인투자유치, 남수단 독립이전 수준 회복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수단에 대한 해외 투자가 남수단 독립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됐다.

수단 투자부는 지난 2013년 외국인 투자규모는 24억 달러로, 2012년 7000만 달러에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단의 외국인 투자유치 규모는 지난 2011년 남수단 독립으로 급격히 축소된 후 극도의 부진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0년 20억 달러에서 2011년에는 5.9억 달러로, 2012년에는 다시 7000만 달러로까지 줄어들었다.

정부는 남수단 독립으로 연간 100억 달러 상당의 석유 자원이 상실됨에 따라 농업을 비롯해 제조 광산부문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에 힘입어 투자가 종전수준 이상으로까지 회복된 것이다.

2013년 유치실적을 나라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국가가 23억7000만 달러로, 전체의 98%를 차지했으며, 유럽과 중국 등은 나머지 2%를 차지했다.

투자 분야별로는 서비스업이 69.8%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 산업 부문은 10.9%, 농업은 19.3%였다. 2012년에는 농업이 36.9%로, 서비스업(36.3%)을 앞질렀다. 서비스산업 비중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 지난 1980년부터 2013년까지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데 그쳤다. 현지에는 한국의 의약품제조업체 1개사만 진출해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