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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근로자 7200명 한국 왔다…작년 해외송출 인력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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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근로자 7200명 한국 왔다…작년 해외송출 인력 10만명

▲베트남근로자가지난해한국일본대만등으로10만명이나간것으로조사됐다.
▲베트남근로자가지난해한국일본대만등으로10만명이나간것으로조사됐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베트남 출신 노동자 7200명이 지난해 한국에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 노동시장에 진출한 베트남 근로자 수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14일 베트남 일간신문 년전에 따르면 지난해 10만6840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해외 노동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전년 송출 실적보다 18.70% 증가한 수치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이 기간 한국 노동시장 진출이 일부 제한되고 리비아 시장도 정치 소요로 진출에 차질을 빚었지만 대만 진출 인력이 지난 2010년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나 전체 송출인력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력송출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만이 6만21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1만9766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 7242명, 말레이시아 5139명, 마카오 2516명 등의 순이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와 관련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많은 근로자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불법체류 비율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작년 말 종료된 1년 시한의 '인력송출에 관한 특별 양해각서(MOU)'를 갱신하지 않았다. 한국은 베트남 정부가 현재 마련 중인 불법체류 근절대책을 기초로 실무 협상을 벌여 이르면 이달 중으로 MOU 갱신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