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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두달째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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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두달째 기준금리 동결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두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통화에 대한 압력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7.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일 초단기 금리도 5.75%로 변함이 없다.
BI는 지난해 11월 물가상승 우려를 이유로 금리를 전달 7.5%에서 7.75%로 일년만에 0.25%포인트 깜짝 인상한 바 있다. 전달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정부가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석유제품 보조금을 줄이기 위해 석유 가격을 평균 30% 인상한 뒤11월 중 전년동기대비 물가상승률이 6.23%로 10월의 4.83%보다 급상승한 때문이다.

이어 12월 소비자물가는 8.4% 올랐지만 올 1월에는 7.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석유제품 보조금 삭감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아질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400~6500루피아(555~560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다 아궁 통화정책 담당자는 “B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조정할때까지 현 수준의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Fed의 조정 이후 다시 금리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