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피해가 큰 헤지펀드는 전설의 투자귀재 존 폴슨(John Paulson)이 운영하는 폴슨 앤 컴퍼니(Paulson & Co)와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Carl Icahn)이 운영하는 아이칸 엔터프라이즈(IEP)이다. 존 폴슨과 칼 아이칸은 유가의 극적 반전이 없는 한 재기하지 못한 채 몰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헤지펀드 회사인 폴슨 앤 컴퍼니(Paulson & Co)는 화이트 석유회사(Whiting Petroleum)의 주식투자에서 을 4억7280만 달러, 코발트 인터내셔널 에너지 (Cobalt International Energy)에서 2억3860만 달러, 오아시스 석유(Oasis Petroleum) 에서 2억847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 세 회사에서의 손실만도 9억9610만 달러에 달한다.
머트 풀은 또 기업사냥꾼으로 널리 알려진 칼 아이칸(Carl Icahn)도 이번 유가 하락의 최대피해자라고 보도했다. 칼 아이칸은 CVR에너지 투자에서 8억380만 달러, 치아스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에서 3억970만 달러, 트랜스오션(Transocean)에서 3억6000만달러, 그리고 탈리스먼 에너지(Talisman Energy)에서 8억67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머트 풀은 이 같은 손실 규모는 회계가 확정된 2014년 9월말을 기준으로 연초에 대비한 것으로 4분기 들어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WTI)기준으로 17%, 영국 브렌트(Brent) 기준으로 20% 추가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의 실제 손실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