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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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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 나서야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최근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630억달러(약 68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은 블랙베리 인수 여부를 떠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합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태생이 하드웨어 기업인 삼성으로서는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커런트애널리스는 “삼성이 블랙베리 인수설을 부인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수합병이 성사된다면 삼성은 삼성의 각 제품들이 상호소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휴대폰부터 텔레비전, 진공청소기, 조리용 오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에게는 각 제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상호소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CM리서치는 “아트멜,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 등 소프트웨어 칩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향후 삼성의 인수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러스 메와왈라 CM리서치 국장은 “삼성은 소프트웨어 혁명에 말려든 하드웨어 기업”이라며 “기업인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삼성이 가전제품을 원격조정하는 모바일 앱 개발사 스마트씽스, 그 전년에는 독일의 유기광다이오드(OLED) 업체 노발레드AG 등을 인수했지만 충분치 않다며 여전히 각 제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토록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