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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 소프트웨어 판매 부진으로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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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 소프트웨어 판매 부진으로 실적 악화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기간 중 순이익은 58억6300만 달러(약 6조34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운영체제 ‘윈도XP’ 지원 중단에 따른 특수가 사라지면서 소프트웨어 판매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중 매출은 8% 증가한 264억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주당 이익은 0.71달러로 전년 동기(0.78 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 달러 강세 외에 노키아 휴대폰 사업의 통합에 따른 비용 부담도 이익을 줄어들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26일 미국 증시의 시간외거래에서 MS의 주가는 한때 이날 종가보다 무려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주력 사업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 수입은 2% 감소했다. PC제조업체용 윈도 판매 수입도 13%나 줄어들었다.

반면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호조를 보였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어듈 등 기업용 클라우드사업 매출은 2.1배로 늘어났다.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오피스 365’의 개인 이용자 수는 92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0% 늘었다.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1050만대로 전 분기(930만대)보다 100만대 이상 늘어났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