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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전력량 경고 시스템 도입…주변 충전소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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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전력량 경고 시스템 도입…주변 충전소 위치도

테슬라 모델 S
테슬라 모델 S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주행 도중 충전 에너지가 바닥나는 난감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경고 시스템을 도입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테슬라의 세단형 전기자동차 '모델 S'에 버전 6.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중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업데이트에는 '주행거리 안심'이라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주행 중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량과 함께 주변에 있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만약 배터리가 버티지 못할 우려가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게 된다.

물론 운전자가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전에 확인을 두 차례 해야 한다.

업데이트는 무선 연결을 통해 모든 모델 S 자동차에 자동으로 이뤄진다.

엘론 머스크는 "이는 운전자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엘론 머스크는 무인자동차 개발에 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전자동 차량은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쉽다"며 "먼 미래에 인간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 세계에 2200여 개의 충전기가 있는 403개 '슈퍼차저' 충전소를 만들었으며, 본거지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일부 충전소를 통해 30분 걸리는 배터리 급속 충전과 3분 걸리는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