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비빔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식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활동을 5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청년 모임인 ‘비빔밥유랑단’이 푸드트럭으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그간 세계 40개의 도시를 다니며 비빔밥을 알려온 비빔밥유랑단은 올해는 푸드트럭을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를 누빌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의 후원으로 'Begin your Bibimbap'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비빔밥 푸드트럭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비빔밥을 알리는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존쿡 델리카 대표 메뉴 브로첸 핫도그는 32㎝의 긴 소시지 델리부어스트가 독일식 바게트 안에 끼워져 있는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에서 톡 터지는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핫도그 뿐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숙성 풍미의 스페인 대표 음식 하몽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이탈리아식 소시지도 핑거푸드 형식으로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캔맥주나 팩와인을 곁들여 즐기면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다.
특히 존쿡 델리카는 푸드트럭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어린이들에게 소시지를 나누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브랜드 홍보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처럼 푸드트럭은 단순히 판매활동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활동, 캠페인활동 등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물론 푸드트럭 개조가 최근 합법화되었지만 아직 도로교통법 문제, 기존 노점상들과의 문제, 식품 위생법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