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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맥도날드, 이스터브룩 회장의 승부수...직영점 없애고 프랜차이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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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맥도날드, 이스터브룩 회장의 승부수...직영점 없애고 프랜차이즈로 승부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맥도날드 직원의 절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맥도날드 직원의 절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경영위기에 처한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약 3만6000개 매장 가운데 직영점 3500개 매장을 없애고 2018년까지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맥도날드의 전체 매장 중 90%를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로 바꿈으로서 현지 상황에 맞는 기동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맥도날드는 또 세계시장을 ▲미국 ▲호주·영국 등 글로벌 선도지역 ▲중국·폴란드 등 고도성장 지역 그리고 ▲ 기초 시장 등 4가지로 나누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별도의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이스터브룩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지 7주 만에 내놓은 구조조정 안이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맥도날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

프랜차이즈 확대와 지출축소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프랜차이즈 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자금 중 85억 달러 상당을 주주에게 반환하는 계획이 신용평가에 부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