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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무 전격 상환 디폴트 위기 일단 넘겨...7월에 또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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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무 전격 상환 디폴트 위기 일단 넘겨...7월에 또 고비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의 일부를  전격 상환했다.그리스 채무탕감 시위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의 일부를 전격 상환했다.그리스 채무탕감 시위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그리스가 이달에 만기가 도래한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7억5000만 유로를 전격 상환했다.

상환 시한인 현지시간 12일보다 하루 앞당겨 11일 갚았다.
못갚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깨끗하게 불식시킨 것이다

이로써 당장 눈앞에 떨어졌던 디폴트의 위기는 일단 넘겼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오는 7월에 IMF 15억 유로와 유럽중앙은행(ECB) 30억 유로 등의 채무만기가 또 다가온다,

관건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서 구제금융의 잔여 집행 분인 72억 유로를 받아내느냐의 여부이다.

여기서 72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내지 못하면 디폴트를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채권국 들은 구제금융안을 집행하기위한 전제로 그리스가 먼저 연금 축소와 공무원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복지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집권한 그리스의 치프라스 정권으로서는 그에 반하는 연금 축소 등의 대대적 개혁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