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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싱가포르 베끼기, 과세소득 30% 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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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싱가포르 베끼기, 과세소득 30% 공제

인도네시아가 법인세율을 대폭 내린다.
인도네시아가 법인세율을 대폭 내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인도네시아가 기업의 법인세를 크게 낮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루훗 판자이탄은 1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법인세를 현행 25%에서 17.8% 혹은 17.5%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인세 인하는 대통령의 지시로 곧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인도네시아의 법인세를 싱가포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법인세율은 현재 17%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5년 임기동안 경제성장률 7%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내리는 것이다. 세율 인하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노리는 것이다.

앞서 밤방 브로조네고로 재무장관은 지난달 말부터 배당을 재투자하는 기업들에 6년간 과세 소득의 30%를 공제해주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영업손실을 여러 해로 나눠서 회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이연상각의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에 대한 법인세 면제기간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