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루훗 판자이탄은 1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법인세를 현행 25%에서 17.8% 혹은 17.5%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법인세율은 현재 17%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5년 임기동안 경제성장률 7%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내리는 것이다. 세율 인하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노리는 것이다.
앞서 밤방 브로조네고로 재무장관은 지난달 말부터 배당을 재투자하는 기업들에 6년간 과세 소득의 30%를 공제해주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영업손실을 여러 해로 나눠서 회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이연상각의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에 대한 법인세 면제기간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