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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인정보 10만 여건 삭제...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 첫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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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인정보 10만 여건 삭제...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 첫 인정

구글의 래리 페이지 회장, 구글은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를 인정, 개인정보 10만여 건을 삭제했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회장, 구글은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를 인정, 개인정보 10만여 건을 삭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구글에 올라있는 자신의 관련 정보를 지워달라는 요청이 지난 1년 동안 25만 4000여건 접수됐다.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를 공식적으로 처음 수용한 것이다.
구글은 14일 ‘투명서 보고서’에서 ‘온라인에서의 잊혀질 권리’에 따라 접수한 개인정보 삭제요청 및 처리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은 25만 건의 삭제요청 가운데 개인의 피해가 인정되는 10만 6141건의 정보를 구글 웹 사이트에서 지웠다.

삭제 비율은 신청대비 41.3%였다.

나머지 58.7%는 정보공개로 인한 개인의 피해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삭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

이에앞서 유럽사법재판소는 지난해 5월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를 인정하면서 웹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개인정보를 삭제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구글은 지난 해부터 개인정보로 인한 피해자들의 삭제 신청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