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 소비자 경기신뢰도 5주째 하락

공유
0

미 소비자 경기신뢰도 5주째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정도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소비자안심지수(Bloomberg Consumer Comfort Index)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블룸버그 소비자안심지수는 전주 43.7에서 43.5로 하락했다. 5주째 하락으로 이번 수치는 지난 2013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경기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지수는 같은 기간 35.8에서 34.5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지수는 55.6에서 55.7로 소폭 상승했으며 현재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좋은 시기인지를 보여주는 지수 역시 39.8에서 40.4로 올랐다.

소득별로 보면 연소득 1만5000달러 이하 저소득층의 경기 신뢰정도는 지난주 19.1로 하락해 지난해 11월말 이후 가장 낮았으며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 경우에도 67.8을 나타내 6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리 랭거 랭거리서치어소시에이츠LLC 대표는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사그라들면서 지수가 지난 4월초 8년래 최고치에서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올해가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좋은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