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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부작용 속출, 해외자본의 미국 투자열기 식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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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부작용 속출, 해외자본의 미국 투자열기 식는다.

달러 강세로 해외 자본의 미국 투자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의 모습.
달러 강세로 해외 자본의 미국 투자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의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달러 강세로 해외자본의 미국에 대한 투자열기가 식어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 최대의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18일 온라인과 신문에 올린 기사에서 "최근 수년 동안 미국의 주택과 상업용 빌딩 등을 경쟁적으로 사들이던 해외 투자자들의 구매열기가 최근 들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해외 투자금은 약 240억 달러로 작년 한 해 동안 유입된 해외 총 투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4월 이후에는 해외 투자가들의 미국 부동산 취득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환율 부담을 꺼린 해외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매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연준(FRB)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상논의만 해도 미국 부동산시장에서의 해외자금 이탈 움직임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