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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이 스위스와 사우디 GDP 추월...특별기획, 글로벌기업 대해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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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이 스위스와 사우디 GDP 추월...특별기획, 글로벌기업 대해부 ②

스위스와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을 추월한 애플 본사.
스위스와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을 추월한 애플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 5년 동안 줄곧 글로벌 기업과 운명을 함께 해왔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창간을 하던 2009년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정점에 달한 때였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 경제의 판도가 크게 달라졌다.

지구촌 경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것.

본지는 창간 5주년을 맞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한 최근 10여 년간 벌어진 격동의 글로벌 기업의 변화상을 모았다.

/편집자주


팀쿡 회장이 애플 워치를 소개하고있는 모습.
팀쿡 회장이 애플 워치를 소개하고있는 모습.

② 기업 시가총액이 국가의 GDP를 능가하는 세상
지난 5년 동안 애플의 부상이 가장 눈부셨다.

애플은 2010년 처음으로 세계 3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세계 5위 였다.

제너럴모터스를 비롯한 전통의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위기에 휘말려 고전하는 사이 애플은 빠르게 성장했다.

2011년에는 세계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계속 시가총액 세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올 5월 마침내 7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자 국민소득 순위 19위에 올라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많다.

지난 2월에는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 세계 20위의 경제대국 스위스의 GDP를 추월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머잖아 한국의 GDP도 추월할지 모른다.

한국의 GDP는 1조4495억 달러, 세계 13위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한국 GDP의 53.5%에 달한다.

한 기업의 가치가 웬만한 국가의 GDP를 넘어선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창간호 특집.
글로벌이코노믹 창간호 특집.

국가별 GDP 순위.애플이 스위스와 사우디를 제쳤다.
국가별 GDP 순위.애플이 스위스와 사우디를 제쳤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