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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물가상승률 1960년 이후 첫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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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물가상승률 1960년 이후 첫 마이너스

▲영국 런던 옥스포드 거리/사진=뉴시스
▲영국 런던 옥스포드 거리/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영국 물가상승률이 196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월과 3월 0% 이후 결국 마이너스 영역에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전 달과 같은 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석유를 제외한 근원 CPI는 0.8%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율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목표치 2%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은 사상 최저 수준인 0.5% 기준금리를 당장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에서 다소 자유로워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앨런 클라크 스코티아뱅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로서는 물가상승률이 BOE의 금리인상을 가로막고 있다”며 “하지만 다음달에는 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OE는 지난주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평균 0.6%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2017년 2분기에는 2%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