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MCPEC)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노하우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쿠바, 러시아 극동 4개주, 태국, 페루, 케냐, 남태평양도서국 연합(피지 등 16개국)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일환이다.
이번 MOU는 한-에콰도르 간 상호 교역을 확대해 무역역조를 개선하고, 현지 정부와 우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MOU는 코트라가 50년 넘게 축적한 무역진흥과 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해 양국이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에콰도르 무역협정의 협상 대상인 이들 부서와 공동으로 통상현안 및 경제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다음 달 이번 MOU의 후속 조치로 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 대외통상부 및 수출진흥기관의 실무진을 국내로 초청해 수출주도형 산업정책과 외국인 투자유치 제도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양국 간 협력 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양혁 기자 myvvvv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