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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전자영수증·쿠폰북 담긴 3세대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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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전자영수증·쿠폰북 담긴 3세대 앱 출시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21일부터 전자영수증과 쿠폰북, 주차 정산 기능이 담긴 '3세대 신세계백화점 앱(APP)'을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에 나선다.

이 앱은 온라인 사용에 상대적으로 서툰 중·장년층 고객들도 편리하게 사용토록 했다. ID(아이디)/비밀번호를 휴대전화번호로 통합하여 로그인을 간편하게 했다. 고객은 본인의 핸드폰을 통한 인증번호 입력방식으로 간단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이번 3세대 앱은 전자영수증 기능을 포함시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구매한 내역을 기존 종이 영수증과 같은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영수증 기능은 종이 영수증을 분실할 경우 교환 및 환불을 위해 구매내역 확인에 많은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사은품을 받을 때에도 번거롭게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는 등 온라인 기능을 오프라인에서 십분 활용토록 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종이를 절약하여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주차서비스도 한결 편리해진다. 앱에 본인의 차량을 등록하면 언제 백화점에 들어왔고 현재까지 주차비는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종이 우편물에서 발급되던 쿠폰북을 앱으로 발행하여 신세계 앱에 로그인해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9월에는 매장에 있는 계산대(POS)와 앱을 연동시켜 현재 잘 판매되는 인기상품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는 26일부터 온라인(SSG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백화점)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매직픽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의 장점'과 '사이즈와 색상 교환 및 반품, 수선 서비스 이용편의 등 오프라인 구매의 장점'을 결합한 대표적인 O2O 서비스다. 오후 2시 반 이전까지 상품을 구매하면 당일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 본점, 강남점, 인천점, 경기점에서 이용 가능 하다.

신세계는 백화점의 세일정보와 점포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앱이 1세대(2011년),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가 2세대(2013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쇼핑 편의성을 높인 이번 서비스가 3세대 앱이라고 설명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O2O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