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애틀서 버스 충돌 사고…한국인 13명 부상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시애틀에서 24일(현지시간) 현지 대학 교환학생들이 탄 버스를 관광용 수륙양용버스가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 학생 4명이 숨지고 학생, 관광객 등 한국인 1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이날 시애틀 시내 오로라 다리에서 노스시애틀 칼리지의 국제 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직원 등 약 45명을 태운 전세버스를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용 수륙양용버스가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탄 교환학생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1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애틀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전세버스에 탄 학생 7명과 수륙양용버스에 탄 관광객 6명 등 한국인 1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 13명은 병원 진료 결과, 거의 다치지 않아 모두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애틀시 당국은 숨지거나 다친 학생들의 국적 파악을 위해 해당 학생들의 소속 국가 영사관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