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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T, 미국 레이놀즈 담배사업 부문 인수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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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T, 미국 레이놀즈 담배사업 부문 인수 협의중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JT)가 미국 담배 업계 2위의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일부 사업 인수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25일 JT가 현재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유력 브랜드인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등의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일본 국내의 담배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언론들은 설명했다.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은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판매되는 브랜드다.

인수 금액은 약 50억 달러(약 6000억엔)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 담배 시장 2위업체인 레이놀즈는 올들어 업계 3위인 로릴라드를 274억 달러에 인수한 뒤 경영 효율화를 위해 현재 담배 브랜드의 재편을 검토 중이다.

앞서 JT는 지난 1999년 미국의 유력 담배업체 RJR 나비스코의 해외 담배 사업을 약 9400억엔에, 2007년에는 영국 담배회사 갤러허를 약 2조2500억엔에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영국 리서치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JT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8.9%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