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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뎅기열 감염자 수 2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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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뎅기열 감염자 수 2만명 돌파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대만 뎅기열 감염자 수가 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4일(현지시간) 대만 전역의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전날 9시 현재 2만241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56명이 뎅기열이나 의심 증세로 숨져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별로는 다이난(台南)시의 감염자수가 1만72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오슝(高雄)시가 2636명, 핑퉁(屏東)현이 8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 3개 지역에 전체 감염자의 98.8%가 집중되어 있다. 이날 새로 확인된 감염자 수는 352명이었다.

대만 보건당국은 "다이난시에서는 감염자 수가 점차 줄고 있는 반면 가오슝에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발생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최근 대만뿐 아니라 인도, 베트남 등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