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4일(현지시간) 대만 전역의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전날 9시 현재 2만241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56명이 뎅기열이나 의심 증세로 숨져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보건당국은 "다이난시에서는 감염자 수가 점차 줄고 있는 반면 가오슝에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발생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최근 대만뿐 아니라 인도, 베트남 등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