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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로 인도네시아 체감 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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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로 인도네시아 체감 경기 악화

▲중국 성장를 전망이  마침내 7%미만으로 떨어졌다.
▲중국 성장를 전망이 마침내 7%미만으로 떨어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기업의 지난 3분기 체감 경기가 악화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업 가운데 7월부터 9월까지 사업이나 수주가 '늘었다'고 답한 비율에서 '줄었다'고 답한 비율을 뺀 수치는 5.06%로 전분기를 밑돌았다.
9개 업종 중 제조업은 '축소'가 '확대'를 0.84% 웃돌아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제조업 외에도 광산 채굴, 농림 수산업, 상업 · 호텔 · 레스토랑 분야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설비 가동률은 전분기 77.82%에서 75.36%로 축소됐다.

수주량 감소에 따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분기의 50.28%에서 46.46 %로 낮아졌다. PMI는 신규 주문과 생산, 재고, 고용 등을 설문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기준치인 50 미만이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의미한다

중국 경기 둔화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외에 베트남 9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8포인트나 하락한 49.5를 나타냈고, 인도와 싱가포르 등의 제조업 PMI도 전월 대비 각각 1.1포인트, 0.7포인트 떨어졌다.

중앙은행은 4분기 체감 경기 예측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산 채굴과 상업 · 호텔 · 레스토랑 등에서 마이너스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