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청은 12일(현지시간) 9월 외국인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203만1496명이었다고 발표했다.
태국 관광객수는 방콕에서 테러가 발생한 8월까지 지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해 왔다.
국가·지역 별로 보면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25.5% 늘었다. 말레이시아도 같은 기간 15.5% 증가했다.
반면 테러 이후 여행 경보가 발령됐던 홍콩은 23.9% 줄었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이사도 18.6%, 5.5% 각각 감소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국가 여행자수는 4.2% 증가한 58만6719명으로 전월의 2자리수 증가에 비해 성장이 둔화됐다. 유럽과 러시아 관광객도 각각 3.9%, 38.6% 줄어들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