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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때문에···9월 태국 여행객 증가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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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때문에···9월 태국 여행객 증가세 '주춤'

태국 관광청은 12일(현지시간) 9월 외국인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203만1496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메파루앙 예술문화공원의 모습./ 사진 = 뉴시스(태국관광청) 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관광청은 12일(현지시간) 9월 외국인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203만1496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메파루앙 예술문화공원의 모습./ 사진 = 뉴시스(태국관광청)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지난 9개월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 온 태국 관광객 수가 한자릿수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관광청은 12일(현지시간) 9월 외국인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203만1496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들어 첫 한자리수 증가세다. 지난 8월 17일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태국 관광객수는 방콕에서 테러가 발생한 8월까지 지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해 왔다.

국가·지역 별로 보면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25.5% 늘었다. 말레이시아도 같은 기간 15.5% 증가했다.

반면 테러 이후 여행 경보가 발령됐던 홍콩은 23.9% 줄었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이사도 18.6%, 5.5% 각각 감소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국가 여행자수는 4.2% 증가한 58만6719명으로 전월의 2자리수 증가에 비해 성장이 둔화됐다. 유럽​​과 러시아 관광객도 각각 3.9%, 38.6% 줄어들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