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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시장, 4Q에도 가격인하 압박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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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시장, 4Q에도 가격인하 압박 계속될 것"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대만 D램 업체 이노테라(Inotera)가 앞으로의 D램 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만 매체 CNYES의 보도에 따르면 이노테라의 피터 쉔 재무장은 27일에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D램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로 4분기에도 계속해서 재고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한 가격인하 압박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상 제품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이노테라가 이날 발표한 3분기 연결결산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기대비 11% 감소한 144억9000만대만위안(약 5079억원), 순이익은 26% 증가한 57억7400만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해 수익이 감소했지만 영업 외 이익을 26억위안 계상한 것이 수익으로 연결됐다.

한편 이노테라는 올 연말부터 20nm 제조 프로세스 공정을 갖춰 현재의 3만장인 생산량을 8만장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