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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병행수입차 인기…올해 누적 등록대수 전년대비 4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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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병행수입차 인기…올해 누적 등록대수 전년대비 4배로

싱가포르 현지 매체 비즈니스 타임즈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1~9월 병행수입 차량 등록대수는 5036대로 전년동기 대비 4.1배 증가했다.  특히 혼다의 일본 내수 차량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젤’이 큰 인기를 모으며 병행수입된 혼다 차량의 90%를 차지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현지 매체 비즈니스 타임즈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1~9월 병행수입 차량 등록대수는 5036대로 전년동기 대비 4.1배 증가했다. 특히 혼다의 일본 내수 차량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젤’이 큰 인기를 모으며 병행수입된 혼다 차량의 90%를 차지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싱가포르에서 최근 병행수입차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 비즈니스 타임즈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1~9월 병행수입 차량 등록대수는 5036대로 전년동기 대비 4.1배 증가했다.
차량취득권리증(COE)의 할당량이 늘어난데다 자기차량의 재구매 등으로 정식 판매 차량보다 저렴한 병행수입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즈니스타임즈는 분석했다.

COE는 싱가포르 내 자동차 대수를 일정수준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시행된 차량쿼터제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에 따르면 1~9월 승용차의 신차 등록대수 3만8933대.

이 가운데 병행수입차의 비중은 12.9%(5036대)였다. 점유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23.8%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의 6.7%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다.

업체 별로 보면 일본차가 가장 많았다. 등록대수가 많은 상위 8위 차종 가운데 7종이 일본차였고, 나머지 한개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세단 'C클래스'였다.

도요타가 2324대로 가장 많았고 혼다가 2272대로 그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93대로 3위였다.
특히 혼다의 일본 내수 차량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젤’이 큰 인기를 모으며 병행수입된 혼다 차량의 90%를 차지했다. 병행수입 차량 전체에서의 비중은 40%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