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주도로 올해 말 출범하는 국제금융기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에너지 및 교통 분야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일간지 증권일보에 따르면 AIIB 설립 준비작업팀의 한 관계자는 전날 "AIIB 설립 직후부터 투자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교통, 에너지, 물류 등의 인프라 건설이 우선 투자 대상 분야"라고 밝혔다.
AIIB는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최소 8조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IB는 창립 멤버는 한국, 중국, 인도, 파키스탄, 몽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 외에도 남미, 중동, 아프리카, 유럽 국가를 포함해 총 57개국이다.
미국이나 일본은 참가하지 않았으며 초대 총재로는 진리췬(金立群) 전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지명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