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의 서원 3D 디지털 원형기록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영주시의 소수서원, 충남 논산시의 돈암서원, 전남 장성군의 필암서원 세 곳이 디지털 기록 대상이다.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필암서원을 제외한 2곳에 대한 3차원 레이저측량 및 디지털화 작업이 먼저 추진된다. 전문적인 기술을 통한 정밀한 측량을 위해 문화재청 외 LX한국국토정보공사도 함께 했다.
서원 3D 디지털 원형기록화 사업이 완료되면 디지털 입체영상 콘텐츠를 역사 교육 및 홍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화재가 훼손되거나 재난·재해로 피해를 볼경우 정밀 데이터를 문화재 복원의 근거자료로 삼을 수도 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이번 3D 디지털 원형기록화 사업이 우리나라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기록 보존에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