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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아이씨,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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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아이씨,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내림세

디아이씨가 15일 장 초반 조정을 겪고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디아이씨는 전날보다 9.07%(750원) 내린 7250원에 거래됐다.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디아이씨는 전날 공시를 통해 시설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에는 주식매도청구권이 설정되지 않았고 전환가액은 8470원, 연 이자율은 2.5% 수준이다. 사채의 만기는 5년으로 2021년까지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통주식수가 2170만주인만큼 590만주 수준의 신주 발행은 희석 우려를 야기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실제 희석효과는 250억원, 295만주에 해당하는 13.6%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환사채 발행이 현대, 기아차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투자금액 확보이기 때문에 장기적 성장 전선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