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크의 표지에는 IS의 깃발을 든 조직원이 교회로 보이는 건물의 지붕에서 십자가를 떼어버리는 사진과 함께 ‘십자가를 파괴하라(Break the cross)’는 제목이 실렸다.
특히 이들은 참고 사례로 미국 올랜도와 프랑스,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테러를 예로 들었다.
이는 최근 독일, 프랑스에서 IS 추종자의 테러가 빈발한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벌인 유혈사태를 ‘이슬람 대 서방 종교’라는 종교전쟁 구도로 몰고 가려는 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방에서 IS가 벌이는 테러와 인명 살상을 종교라는 명분으로 정당화하려는 것.
다비크에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에 대한 적의를 선의의 베일로 감춰 속인다면서 교황 역시 테러의 표적이라고 협박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