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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제재 느슨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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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제재 느슨해졌나

사진은 북한 주민들이 신의주 조선소에서 짐을 나르고 있는 모습.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북한 주민들이 신의주 조선소에서 짐을 나르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가 느슨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14일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및 무역 규모가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도 국내 전문가들과 통화에서 “중국 무역업자들이 한국의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한중간에 공조가 약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북한과 무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으로 가는 원유 송유관 시작 지점인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 외곽 원유저장 시설과 헤이룽장 (黑龍江) 성 다칭(大慶)유전을 오가는 화물열차의 운항이 대북제재 초기 하루 1편에서 6월 하순께부터는 2~3회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 변화 조짐에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국제 사회의 제재가 계속되며 김정은 정권이 불안정해지는 것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