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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황당한 충고 "어릴 때부터 다시 배워라" 손흥민 기승용 김신욱...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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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황당한 충고 "어릴 때부터 다시 배워라" 손흥민 기승용 김신욱...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이란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이란전 패배 원인에 대해 우리에게는 카타르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 밝혔다. 김신욱 기성용 손흥민 등이 스트라이크로서 아직 멀었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슈틸리케 감독 공식 기자회견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이란전 패배 원인에 대해 "우리에게는 카타르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 밝혔다. 김신욱 기성용 손흥민 등이 스트라이크로서 아직 멀었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슈틸리케 감독 공식 기자회견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한국이 이란에 졌다.

충격의 패배다, 조 예선에서도 3위로 밀려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예선 탈락이 우려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12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4차전에서 이란에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한국 축구는 유소년 단계서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한국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카타르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신욱, 기성용, 손흥민 등이 스트라이크로서 아직 멀었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소감은.
▲ 양 팀 모두 페어플레이를 했다. 오늘 결과에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가고 싶었는데 대표팀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한다. 오늘 더 잘한 팀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정하기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 팀이 전반 30분 동안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후반에는 팽팽했지만 전반 30분을 극복하지 못해 패했다.

-실점 이후 살아나다 안됐고, 김신욱 투입도 효과가 없었다. 이유는.

▲상대를 밀어붙이려면 패스, 드리블, 크로스, 슈팅 등 모든 것이 나와야 하는데 오늘 모든 것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김신욱을 투입해서 득점 루트를 만들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 우리에게는 카타르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원인이 어디 있었다고 보나.

▲오늘 이란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강하게 나왔다. 1대 1 경합이 나오면 우리는 넘어지고, 세컨드 볼도 이란이 다 따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이 발생했다. 이란이 피지컬적인 축구를 하면서 밀린 부분도 있지만 선수도, 감독도 바뀌면서 여기서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근본적인 원인이란.

▲스스로 경기를 잘 분석하고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비판적인 시각으로 잘 봐야 한다. 모든 면에서 열세였기 때문에 이런 것을 극복하려면 장기적인 플랜과 대책이 나와야 하지만 우리 팀에 당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본선이 1차적인 목표이겠지만 오늘과 같은 플레이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이란에 4연패다. 다음에 깰 수 있나.

▲ 홈에서 모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어렵다.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선 3연패가 오늘 경기에 어떤 영향 미쳤나.

▲우리 선수들이 이란 선수들에 비해 신체적인 면에서 약하기 때문에 또 다른 면으로 좋은 플레이 하면서 극복해야 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유소년 단계서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