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 숨은 SF와 과학의 뒷이야기 궁금하다면 'SF시네마토크' 노크하라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SF영화를 보고나면 관객들은 저 영화 속 이야기는 사실일까, 허구일까를 궁금해한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사실에 바탕을 두면서도 영화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과학적 사실을 일부 왜곡하기도 한다.
영화 '인터스텔라' '월E' '로봇소리' '트랜센던스' 등 국내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SF영화를 다시 보고 영화 속에 숨은 과학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마련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SF시네마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SF시네마토크쇼는 박상준 SF전문가, 이종필 건국대 교수, 김태영 SF평론가, 문명운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장,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등을 초청해 영화 상영과 함께 매일 2~3회씩 개최한다. 온라인 사전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 다시 보고싶은 SF영화'와 AI를 다룬 주제섹션, 미래상상 SF핫섹션 등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29일 상영되는 개막작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로,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의 진행으로 이종필 건국대 교수, 김태영 SF평론가를 초청해 '우주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한 상대성이론'이란 주제로 과학적 궁금증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의 '월E'에서는 이효석 뉴스페퍼민트 대표와 전상일 게임 디렉터를 초청해 '로봇 기술의 역사와 발달 그리고, 미래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30일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로봇소리'를 다루며, 문명운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장과 민병천 올리브스튜디오 대표를 초청해 '인공지능의 감정'이란 주제로, 배명훈 SF작가가 참여해 '공감능력을 지닌 기계와 함께 살아가게 될 미래사회'에 대해 관객과 함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월리 피스터 감독의 '트랜센던스'를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김창규 SF작가가 '뇌과학의 미래'란 주제로 영화를 풀이한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동안 5편의 SF영화가 18회 상영되며, 총 22명의 SF전문가가 참여해 SF영화 속 이야기에 대해 허심탄회한 뒷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