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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투표, CDS 프리미엄 하락…글로벌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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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투표, CDS 프리미엄 하락…글로벌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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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증시가 이탈리아 정치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부각되며 상승 출발 했으나, 이탈리아 국민투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다우 -0.11%, 나스닥 +0.09%, S&P500 +0.04%) 등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글로벌 증시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앞둔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지지부진했다.

단 이탈리아 국민투표는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 대선의 ‘트럼프 당선’과 달리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예측이 높다. 때문에 대부분 해외 IB들은 이탈리아 관련 포지션축소는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한편, 국민투표 우려에도 불구하고 2일 이탈리아 증시는 0.07% 하락에 그쳤고, CDS 프리미엄도 6.79 하락한 170.21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정부 해산에 따른 우려가 높지만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28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은 이러한 뱅크런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이탈리아 은행이라는 개별 문제에 ECB가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가능성이 제한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미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미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고용자수는 전월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였으며, 실업률도 4.6%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간당 임금이 전월보다 0.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12월 금리인상이 유력하나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이탈리아 국민투표는 월요일 결과가 발표되지만 이미 이탈리아 증시는 연초대비 20% 넘게 하락하는 등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더 나아가 이로 인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ECB에서 이와 관련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점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