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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로 오인 주택가 공습…시민 55명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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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로 오인 주택가 공습…시민 55명 사망 추정

지난 6일(현지시간) 수니파 이슬람 과격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모술 남동부 지역 탈환에 성공한 이라크군  / 사진=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간) 수니파 이슬람 과격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모술 남동부 지역 탈환에 성공한 이라크군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수니파 이슬람 과격 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에 나선 이라크군 폭격기가 일반 시민들이 모여 있는 곳에 공중폭격을 가해 적어도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교도통신은 이라크 서부 시리아 국경지역인 카임에서 현지시간 7일 오후 발생한 공습으로 여성 12명과 어린이 19명을 포함한 시민 5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폭격기가 어느 군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라크군 폭격기의 오폭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영국 BBC방송은 “이날 공습은 IS 전투원들이 이용하는 모스크(이슬람교의 예배당)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인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에 폭격이 가해져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군 등은 지난 10월부터 이슬람 국가(IS)가 장악한 북부 모술 탈환작전을 펼치는 등 이라크 각지에서 IS 소탕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