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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감산 기대에 상승 WTI 0.9%↑…금시세 16달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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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감산 기대에 상승 WTI 0.9%↑…금시세 16달러 상승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의지를 반영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값도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0센트(0.9%) 오른 배럴당 5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센트(0.8%) 높은 배럴당 56.9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 원유 판매를 최대 7% 줄이기로 하고 고객들과 협의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와 증류유 재고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휘발유는 830만 배럴 늘어나 전문가들의 예상(180만 배럴 증가)보다 훨씬 많았고, 등유와 연료유를 포함하는 증류유 또한 1주일새 1천만 배럴이나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110만 배럴 증가)의 9배를 넘었다.

투자자들은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은 반길 일이지만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가 증가한 것은 원유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금값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달러(1.4%) 오른 온스당 1181.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약세에다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합뉴스는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