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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초비상,오늘 오후 6시부터 8일 0시까지 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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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초비상,오늘 오후 6시부터 8일 0시까지 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명령'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한 젖소 농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 요원들이 해당 축사 진입로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하고 통행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한 젖소 농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 요원들이 해당 축사 진입로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하고 통행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뉴시스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초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전국 모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일사 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이 발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축산농가와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차량 등 22만개소를 대상으로 6일 오후 6시부터 오는 8일 0시까지 30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되면 소, 돼지 등 우제류의 이동이 전면 금지된다. 사료차량, 집유 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의 이동도 전면 금지된다.

앞서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이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식품부는 전북 정읍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한우 48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주는 키우던 소 일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총 48마리 중 6마리의 소들이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며 “초동방역과 함께 정밀 검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