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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인간-기계, 합체돼야”...AI시대엔 사이보그가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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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인간-기계, 합체돼야”...AI시대엔 사이보그가 살아남는다?

소통속도 컴퓨터에 크게 뒤진데 따른 해결책

인간이 장차 인공지능(AI)이 성장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이보그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위키피디아=제공
인간이 장차 인공지능(AI)이 성장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이보그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위키피디아=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간은 기계와 연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합쳐질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뛰어 넘을 것이며 인류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그의 이 말은 인간이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사이보그가 될 필요성이 있다는 말로 받아들여진다.

포춘은 13일(현지시간) CNBC를 인용,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래의 인공지능(AI) 속에서 관련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간에 대해 “기계와 합쳐야 한다(merge with the machines)”고 말했다. 기계와 인간이 합쳐지면 사이보그가 된다.
정부로부터 최초의 사이보그로 공인을 받은 닐 하비손. 그는 지난 2004년 사이보그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예술가인 그는 자신의 두개골에 안테나를 달아 정부로부터 최초의 사이보그 공인을 받았다. 위키피디아=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정부로부터 최초의 사이보그로 공인을 받은 닐 하비손. 그는 지난 2004년 사이보그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예술가인 그는 자신의 두개골에 안테나를 달아 정부로부터 최초의 사이보그 공인을 받았다. 위키피디아=제공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서밋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우리는 점점더 생물학적 지능과 디지털 지능 간의 긴밀합 합체(merger)를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대부분 인간의 두뇌와 인간의 디지털 버전 간의 연결속도, 특히 출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인간은 의사소통에 관한 한 컴퓨터에 비해 엄청나게 느리며 AI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더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결책은 일종의 사이보그가 되는 것이다. 그는 “뇌에 대한 일부 고대역 폭 인터페이스는 인간과 기계지능 간 공생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며 제어 문제와 유용성 문제를 해결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