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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가솔린 SUV 먹힐까?…싼타페-쏘렌도 잇따라 가솔린 엔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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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가솔린 SUV 먹힐까?…싼타페-쏘렌도 잇따라 가솔린 엔진 장착

기아차가 선보인 쏘렌토 가솔린 모델. 기아차=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가 선보인 쏘렌토 가솔린 모델. 기아차=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현대·기아차가 주력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싼타페와 쏘렌토에 잇따라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켄보 600' 등 중국의 저가형 가솔린 SUV의 국내 침투를 방어하고 디젤보다 저렴한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는 9일 중형 SUV 쏘렌토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세타Ⅱ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2.0 디젤 모델보다 최대 10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SUV만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소음과 진동은 적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쏘렌토 가솔린 모델에 앞서 소형 SUV 스포티지의 가솔린 모델도 출시한 바 있다.

현대차가 선보인 싼타페 가솔린 모델. 현대차=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선보인 싼타페 가솔린 모델. 현대차=제공
현대자동차도 '싼타페 가솔린 2.0 터보'를 출시하며 국내 SUV 시장에 가솔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싼타페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세타Ⅱ 2.0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2.0 모델보다 약 29%, 2.2 디젤 모델보다 약 19% 출력을 높힌 게 특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숙성을 가진 가솔린 터보 모델을 통해 국내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