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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천만원대 전기차 판매…전기차 시장 선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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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천만원대 전기차 판매…전기차 시장 선점 본격화

현대차가 16일 공개한 1000만원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I트림. 현대차=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16일 공개한 1000만원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I트림. 현대차=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개막을 하루 앞두고 100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I 트림'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6일 제주 서귀포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및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일렉트릭 'I(아이) 트림'을 공개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I 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엔) 트림과 Q(큐)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과 렌터카 등 사업용 구매 고객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I 트림'은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I 트림'의 가격은 기존 N 트림에서 160만원 낮춰 1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구매 문턱을 크게 낮췄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충전기 관련 상담, 설치, AS 등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고객 요청 시 30분 안에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배터리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아이오닉 전 차종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전기차 경험 확대 및 편의 제공을 위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카셰어링 서비스' 등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며, 이를 위해 서울 7대, 제주도 3대 등 총 10대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을 마련해 고객들의 충·방전에 대한 불안을 덜어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는 더 이상 얼리 어답터들의 과감한 선택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구매를 고민해 볼 만한 스마트한 대안"이라며 "현대차는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등 국내 친환경차 리더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