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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항공국가산단 정부 최종 승인...항공우주산업 G7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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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항공국가산단 정부 최종 승인...항공우주산업 G7 토대 마련

진주시·사천시 일원 약 164만㎡(50만평) 규모, 사업비 3397억원 투입
경제유발효과 1조 971억원, 고용창출 9623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프로젝트인 항공산단 사천지구 조감도. 경남도=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프로젝트인 항공산단 사천지구 조감도. 경남도=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태형 기자] 경남도가 그 동안 도정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항공국가산단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경남도는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27일 국토부가 최종 승인 했다고 밝혔다.

경남 항공국가산단은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조성한다. 2020년까지 1단계로 3397억원이 투입되며, 164만㎡(50만평) 규모이다. 입주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산단이 생기는 것은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이후 43년만의 일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도가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고, 경남도가 그 동안 추진해온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이번 항공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G7(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커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2014년 12월 17일 항공국가산단 개발이 확정된 후, 중앙부처 28개 기관과 96개 사항을 협의했으며, 토지보상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14년 2월 국토부에 '항공국가산단 지정 제안서'를 제출함으로써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2014년 12월 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전국 5개 국가산단 중 항공국가산단 등 경남에서 3개 국가산단이 개발계획에 포함 발표됨으로써 쾌거를 이룬바 있다.

지난해 6월 22일에는 정부(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가 1.44로 나와 경제성을 인정받았고, 8월 8일 '경남 항공 국가산단계획'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국토부 신청 후 9개월만인 4월 27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동일한 절차를 거쳐 조성된 대구 국가산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국토부 신청 이후 승인까지 13∼15개월 정도 소요되었는데, 경남은 소요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킨 것이다.

김태형 기자 7303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