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국가산단은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조성한다. 2020년까지 1단계로 3397억원이 투입되며, 164만㎡(50만평) 규모이다. 입주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항공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G7(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커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2014년 12월 17일 항공국가산단 개발이 확정된 후, 중앙부처 28개 기관과 96개 사항을 협의했으며, 토지보상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14년 2월 국토부에 '항공국가산단 지정 제안서'를 제출함으로써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2014년 12월 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전국 5개 국가산단 중 항공국가산단 등 경남에서 3개 국가산단이 개발계획에 포함 발표됨으로써 쾌거를 이룬바 있다.
지난해 6월 22일에는 정부(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가 1.44로 나와 경제성을 인정받았고, 8월 8일 '경남 항공 국가산단계획'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국토부 신청 후 9개월만인 4월 27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동일한 절차를 거쳐 조성된 대구 국가산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국토부 신청 이후 승인까지 13∼15개월 정도 소요되었는데, 경남은 소요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킨 것이다.
김태형 기자 7303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