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CEO레이더] 내스퍼스, 유럽 식품 배달 서비스에 4700억원 투자

[글로벌이코노믹 방기열 기자] 세계적인 미디어 투자 대기업 내스퍼스(Naspers)는 12일(현지시간) 유럽 식품 주문 배달 서비스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에 3억 천 7백만 유로(약 4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딜리버리 히어로는 43개국의 음식배달 서비스에 투자하고 그로부터 기술적인 도움을 받을 뿐 아니라, 각국의 서비스와 노하우를 공유해 현재 기업 가치는 31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스퍼스 CEO 밥 반 다이크(Bob van Dijk)는 성명서를 통해 “음식 주문 및 배송은 우리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딜리버리 히어로 투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스퍼스는 이미 다수의 식품 공급 업체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녀에는 식품 공급 서비스 아이푸드(iFood)에 대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브라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기업 모빌에 투자하기도 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