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주요 열연SSC 5개사의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1741억 원, 영업이익은 1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53.0%나 폭증했다. 이번 조사는 개별 실적을 기준으로 포스코 코일센터(판매점)인 문배철강 삼현철강 동양에스텍 대동스틸 등 4개사와 종합 대형 SSC인 한일철강을 대상으로 했다.
실제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기준 열연 가격은 10월28일 평균 50만원으로 저점을 찍고 올 초 77만원으로 단번에 26만원이나 뛰었다. 중국산 열연 수입 가격도 380달러에 530달러까지 폭등했다.
업체별로 대동스틸은 가장 높은 17.5%로 역대 최고 이익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1%포인트나 올랐다. 매출은 154억원으로 4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640.8% 폭증했다. 문배철강도 9.8%의 높은 이익률을 달성해 7.9%포인트 끌어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408억원, 40억원으로 각각 39.1%, 637.5% 불어났다. 한일철강은 8.2%로 2.4%p 상승했다. 매출은 345억원으로 5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120.1% 늘어났다.
삼현철강과 동양에스텍은 4.5%, 2.6%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삼현철강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7%p 하락했다. 동양에스텍은 1.8%포인트 올렸지만 수익성이 가장 낮았다.
한편 2분기 중반이 넘어선 현재, 포스코 판매점 등 열연SSC들은 적자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 거래 4월과 5월 현재까지 계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