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긴급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우선 지난 일요일 경기와 서울 남서부 지역의 대규모 정전사태와 관련해 주요 기관별로 실시한 에너지시설 긴급 안전점검 결과가 논의됐다.
정전 발생 후 한국전력은 주요 변전소를, 전력거래소는 전력 IT 설비 등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각 기관은 주기적인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전방위적인 시설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하절기 에너지 수급과 사이버 보안 대책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태희 차관은 “올여름에 폭염이 예상되며 하절기 수급 안정 확보가 막중하다”며 “기관별로 수급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 차관은 에너지 시설의 재해 발생 시 신속한 1차 대응으로 유류 누출과 가스관 폭발 등 산업재난으로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