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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현대해상, 올 2분기 순익 1541억원으로 컨센서스 큰폭 상회할 듯… ROE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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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현대해상, 올 2분기 순익 1541억원으로 컨센서스 큰폭 상회할 듯… ROE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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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현대해상화재보험, 대신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현대해상은 올해 2분기 순익이 1541억원 상당에 달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올 1분기 별도기준 원수보험료 3조1208억원, 영업이익 1586억원, 당기순이익 1155억원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2.1%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7%, 25.8%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5월 순이익도 손해율 개선이 이어지며 전년동월 대비 45.6% 증가했다.

5월의 합산비율은 101.1%로 전년동월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이 2.8%포인트, 장기보험 1.8%포인트, 일반 7.3%포인트 개선되며 전체 손해율이 2.3%포인트 하락했다.

사업비율이 1.1%p 상승했지만 지난해 5월이 평월 대비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3.2%의 평이한 투자수익률에도 불구하고 5월 한달 554억원 규모의 이익이 시현되고 있다는 것은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상승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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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현대해상화재보험, 대신증권

강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원수보험료가 3조2140억원, 총영업이익 2130억원, 당기순이익 15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합산비율은 101.1%로 자동차 1.8%포인트, 장기위험 3.9%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1.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보험업에 대한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2018년도 이익 성장이 가능하고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별도기준 원수보험료가 12조8580억원, 총영업이익 6730억원, 당기순이익 47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정몽윤 회장은 1955년 3월생으로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땄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현대해상화재보험 사장으로 일했고 2004년 12월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7남으로 태어났고 엄청난 야구광으로 현대해상 직장인 야구팀에서 초기에는 직접 1루수로 뛰기도 했다.

부국석면 회장의 딸인 김혜영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녀 정정이씨는 지난 2009년 출가했고 장남 정경선씨가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