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청하에 위치한 2만여평의 하소백련지(蝦沼白蓮地)는 새우가 알을 품고 있는 소나무 숲의 지형안에 백련 연못들이 여러 개 연접하고 있는 데 하소백련지 백련은 다른 곳에 있는 백련과는 달리 순수하게 청백색만을 나타내는 백련으로써 소문이 나 있고 축제때마다 이 백련을 보러 오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곳 하소백련지는 다랭이 논과 같이 위에서부터 계단식으로 펼쳐져 있으며, 연못 주변으로 둑이 사이 사이 두르고 있어 가까이에서 연꽃을 감상할 수 있고 향과 빛깔, 청운사에서 들려오는 독경소리등 오감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데 이것이 하소백련축제가 지닌 특징이다.
이번 축제에는 가수 정수라 특별무대와 아리랑 오케스트라 그리고 그레이스 주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초록빛 연잎위에 놓인 하얗게 핀 연꽃이 음악작품 및 먹행위와 함께 어우려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로움까지 찾아 줄 것이다.
주최측인 청운사는 또 축제기간 동안 매일 다른 공연과 문화행사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색스폰연주, 가요, 클래식과 가곡 등의 음악과 한국무용 등 테마별 공연이 열려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더 해줄 것이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